- 목차 (Content)
네, 제가 무슨 면목이 있다고 또 다시 번외를 들고 찾아왔습니당ㅋㅋㅋㅋㅋ
댓글은 쓰니의 힘 >,<
알렉스 -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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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따르르릉,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 침대에서 어기적 거리다 힘들게 일어났다.
"아... 기성용 내가 너 보러가려고 이 고생을 한다..."
몇번 틱틱 기성용에게 괜히 뭐라하다, 샤워실로 향했다. 그 잘나신 기성용 만나러가야지.
오늘은, 니가 멀리 떠난지 꼬박 사년째 되는 날 이니까. 가서 전해줄 것도 있고.
* * *
옷을 입고 거울을 쳐다보았다. 깔끔한 블랙슈트.
양복회사들은 왜 나 같은 슈트미남을 캐스팅 안하나 싶다.
"...푸흐흐"
사실 내가 생각해도 조금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이 소리를 기성용이 들었다면 또 트위터에서 날 엄청나게 깠을 거란 생각이 든다.
괜히 씁쓸하다. 고개를 돌려 나가려는데 옛날 사진이 보인다.
축구 한일전을 이기고 나서 기쁜마음에 락커룸에서 그 난리를 쳣었지.
그 사진중 신나보이는 성용이가 눈에 띈다.
푸흐흐, 힘빠지게 실실웃었다.
문득, 네가 사라지던 그날이 떠오른다.
*
ㅡ뭐하냐.
"셀틱일진이 웬일로 먼저 전화를."
ㅡ지랄 말고, 또 귤처럼 까이고 싶냐, 구자봉새끼야.
"근데 왜 전화 했는데?"
ㅡ...술 마실래?
이 새끼가 무슨 소린가 싶다. 미쳤나.
아직 해도 다 안진 초저녁에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술먹자니.
"...미쳤냐. 아직 초저녁이거든."
ㅡ...그런가.
"술은 안될꺼 같고, 같이 밥이나 먹을래?"
어,그래. 하고는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 기성용.
핸드폰을 보고 인상을 한번 찡그리고는 옷을 갖춰 입었다.
* * *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자 기성용이 터덜터덜 나온다.
"뭐냐, 그 셔츠는?"
"...용대가 좋아했던 거야."
"그래, 잘 어울리네, 뭐 먹을래?"
그 소리를 듣고는 미안해져서 화제를 빠르게 돌렸다. 괜히 이 자식 더 울적해 질까봐.
"...그냥 아무거나."
...내가 네 입맛을 어떻게 맞춰줘.
용대씨가 그렇게 가고나서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는 꼴을 못본다싶어 머리를 긁적였다.
"그냥 밥 먹자. 그게 제일 무난하다."
고개를 몇번 끄덕이길래 그 자식을 데리고 근처 한식집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 한식집으로 들어가자 기성용은 이리 저리 휙휙, 둘러보더니
"...여기 용대랑 자주 왔었는데."
하필 들어온 곳이 그런 곳이라니.
미안해져서 다른데를 가자고 하니 괜찮단다. 자신이 괜찮다니 종업원을 따라 자리를 잡았다.
"뭐 먹을꺼냐."
"네가 시켜."
...시발. 이 새끼야. 난 네 입맛을 모른다구요. 고민고민하며 고르고 있는데 옆이 시끄럽다.
한번 힐끗 쳐다봐주고 다시 고민을 하다 기성용을 보니 멍,하니 정신을 놓고있다.
"뭘 그렇게 정신을 놓..."
이 자식...
"너...우냐?"
내 말에 정신을 차린듯 당황스러워 하는 눈치다.
"...나가자."
결국 그 자식을 이끌고 식당에서 나왔다.
"뭐냐! 밥 먹으러 와서 질질 짜기나 하고."
"...미안 나 갈게."
좀 장난식으로 툴툴거렸더니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를 하는 자식이다.
진짜 용대씨. 용대씨가 사람하나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이렇게 가도 되겠어?"
이자식을 아무것도 안먹이고 이렇게 보내는게 마음에 걸려서 물어봤다.
"...뭘 먹을 수 있기야 하겠냐."
그 자식의 말에 피실피실 웃음을 흘렸다. 진짜...기성용 너 왜그렇게 망가졌냐.
"...조심히 가라."
고개를 몇번 끄덕인 기성용이 힘없이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멍하니 그자식의 힘없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그 자식이 꽤 멀어졌을 즈음 나도 집으로 향했다.
집이 별로 멀지않아 도착하자 마자 방안 침대에 풀썩 누웠다.
"하..."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까무룩, 잠에 빠진거 같다.
* * *
Rrrrrr Rrrrrr
"...뭐야..."
핸드폰 벨소리에 액정을 확인해 보니 기성용이다. 뭔가 불안하다.
"뭐냐...집에는 들어갔냐...?"
ㅡ 자철아.
핸드폰 넘어로 들려오는 거센 바람소리.
그리고 드르륵, 드르륵 하는 소리만 들려온다.
"불렀으면 대답을 해. 끊는다."
ㅡ 나 오늘 떠날거야.
그 말을 듣자마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불안감이 나를 거세게 둘러싸왔다.
"무슨 소리야."
ㅡ 멀리, 진짜...아주 멀리.
...설마. 설마하는 불안감에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시발. 제대로 말을 해봐. 너 지금 무슨짓을 하는거야."
ㅡ ...고마웠고, 앞으로 팀 더 잘 이끌어 가야된다. 다 지켜볼꺼야. 용대랑 같이.
...안돼. 그러면 안돼. 제발. 제발..
"너 지금 뭐하냐고!! 어디야...너 어디야!!"
ㅡ 용대 외로움 많이 타는거 알지?
"...야, 너 하지마...하지 말라고 했어!"
ㅡ ...가야돼. 기다릴꺼야.
"야, 기성용!"
ㅡ 안녕.
"기성용!야!'
전화가 끊기고, 무작정 성용이의 집으로 달렸다.
"제발...제발!"
내가 달릴수있는 최고의 빠르기로 달렸다.
숨이 차올랐지만 멈출 수 없었다.
머리속에서 오늘 그 자식이 울던 모습만 떠올랐다.
그때 그냥 널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하지만, 내가 그 자식의 집에 도착했을때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잡지마. 놔. 시발 놓으라고!"
나를 잡는 구급요원의 팔을 뿌리치고
터덜터덜 흰 천에 다가갔다. 불길했다.
이 천 밑에 그 자식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왔다.
ㅡ...하...
그자식이었다.
ㅡ아니야...아닐꺼야...
믿으려하지않았다. 이건 기성용이 아닐테니까.
이렇게 처참한 모습을 하고도 웃고있는 이 바보같은 사람은 기성용이 아닐테니까...
하지만, 믿어야만 했다.
내 두눈은 이 사람이 기성용이라는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기성용. 그 자식이었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시발..일어나라고...일어나란말야..."
기성용에게 소리쳤다. 내 두눈이 잘못 본거라고 믿으면서, 난 소리쳤다.
"내가 미안해...미안하니까 일어나...장난 그만치고 일어나라고!"
다리가 풀렸다. 기성용과 함께 지내왔던 날들이 떠올랐다.
그 자식을 덮은 흰천을 부여잡고 울었다.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질렀다.
믿을 수 없었다. 나의 친구가 처참히 죽어있었다.
* * *
그자식의 장례를 치르고, 그 자식의 집을 찾았다.
"더러운거 봐라...이게 기성용의 실체라니까?"
그 자식의 방을 간단히 치워주고 옥상에 올라갔다.
바람이 거세다. 그 자식도 이런 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떠났겠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져왔다.
난간 쪽으로 다가가는데 난간 밑에 하얀 글씨가 보인다. 옆에 떨어져있는 돌로 쓴듯하다.
"...하...진짜 기성용..."
[안녕... 구자철. 안녕, 용대야!]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괜히 마음 한편이 쓰려진다. 아직도 네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장난을 걸 것 같다.
더 이러고 있다가는 찌질하게 울것같아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차 문이 열리고 차에 올라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한참을 달렸을까, 납골당에 도착해 차를 열고 내리는데 둘러봐도 납골당은 없다.
표지판을 보니 더 가야하는데 왜 길이없지?
결국 내려서 걸어갔다.
"왜 이렇게 멀어."
주차장에서 내려서 걸어서 더 내려가야한다.
산속이라서 그런지 풀내음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주차장을 멀리 해놓은게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걷다보니 어느세 납골당 앞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에 괜히 옷 매무새를 정돈하고는 걸어들어갔다.
대리석 바닥과 내 구두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골당안에 울린다.
"...여기있네."
허리를 약간 굽혀 납골함과 높이를 맞췄다.
안녕, 소소한 인사를 건냈다. 너와, 너의 애인님께.
"잘 지냈냐? 오랫동안 못 와서 굉장히 미안."
앞에 서서 기성용에게 말을 걸었다. 대답은 못해주더라도 들어는 주겠지.
"아, 용대씨도 오랜만이에요."
기성용의 바로 옆에 있는 용대씨에게도 인사를 건냈다.
"요즘에 내가 워낙 바빠야지. 우리 이번에 금메달 땄어."
양복 마이 안주머니에 챙겨왔던 금메달을 딸랑거리며 말했다.
"잘했지? 이번에 나 골 진짜 많이 넣었다! 너 없으니까 그라운드가 그냥 온통 내꺼다."
그 말을 하고 푸흐흐, 웃어버렸다.
그리고는 성용이이 납골함을 열어 옆에 금메달을 넣어주었다.
"이건 네꺼다. 넌 영원한 우리 팀이니까."
성용이의 사진을 보고 씨익 웃어주었다.
"아, 그리고 이건 용대씨 꺼에요. 재성형님이 이거 전해주라고..."
용대씨의 납골함을 열어 재성형께 받았던 금메달을 넣어주었다.
"...와, 반짝반짝 빛나는데요? 기성용 너는 좋겠다. 빛나는 애인분 계셔서."
보고는 씨익 웃어주었다.
"나도 너처럼 연애 좀 하자. 너만 하늘에서 즐기고 사니까 내 생각은 안나냐?"
나쁜놈, 이라고 한번 작게 이야기 하고는 허리를 폈다.
"이제 나 간다! 나중에 또 금메달 따서 올게, 나중에 또 금메달 가지고 와서 넣어드릴게요."
씨익, 다시한번 웃어주고는 뚜벅뚜벅 걸어나왔다.
"...웬 비야..."
갑자기 비가 내린다. 뭔가 싶어서 그냥 뛰어서 가려는데
누군가가 우산을 들고 이쪽으로 걸어온다.
"...어? 자철이다."
"...어?"
뭐야, 이청용이네?
"...너 방금 들어갔다가 나왔어?"
"...어."
"우산...없어?"
"...응."
"조금만 기다려. 들어가서 이야기하고 올게."
"...그래."
청용이를 들여보내고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아 노래를 들으려 이어폰을 꽃았다.
[Alex - 화분]
노래에 심취해 눈을 감고 있었다.
노래가 5곡 쯤 끝났을까. 내 어깨를 누군가 톡톡, 쳐왔다.
"...아, 끝냈어?"
"응."
일어서서 청용이의 앞으로 걸어가 서자 고개를들어 나를 본다.
눈시울이 붉어져 있는게 울었나보다.
"울었어?"
"..아..응."
"...오랜만에 보는건데 울고 나오면 어떡하냐."
"...어떡해. 눈물이 나는데."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도 눈가가 촉촉하길래 손을 들어 눈가를 닦아주었다.
잠깐만, 내가 뭐라는거야...내가 방금 뭘한거지?
"..."
내가 눈가를 닦아주자 청용이가 멍하니 나를 본다.
괜히 눈을 마주칠수가 없어서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아니 그냥 눈에 물이있..아니.."
아 분위기 어떡해.
"...나 차좀 태워주라."
"...어?!"
"...나 버스타고 왔거든..."
나를 보고 헤실헤실 웃으며 태워달란다.
차 뻔히 있으면서 왜..버스를 타고 오고 그르냐...
"..응...그래."
로비에서 벗어나 우산을 펼치고 둘이서 걷기 시작했다.
...아...어색해.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갑자기 차가 이쪽으로 달려온다.
"어?"
...아...차가 지나가면서 물이 온통 나한테 튀었다.
청용이가 차도쪽으로 걷고있길래 당겨주고 내가 차도쪽으로 갔는데
하필 물이 튈게 뭐야.
"어떡해...."
청용이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날 닦아준다.
넌 무슨 도라에몽이냐.
"...손수건도 가지고 다녀?"
"응, 언제 쓸지 모르잖아."
청용이가 쭈그려 앉아 바지에 있는 물기를 털어주다가
눈동자만 도록 굴려 나를 본다.
이거뭐야. 분위기가 이상해.
"..."
"...크흠."
괜찮다며 뒤로 물러나 청용이를 일으켜세웠다.
"고.. 고마워."
"어? 음? 아..아니."
어색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차문을 빠르게 열고 차를 탔다.
조수석에 청용이가 탄다.
"...어디로 갈꺼야?"
"...집."
차를 몰아 청용이의 집쪽으로 갔다.
어색해서 운전에만 집중해서 달렸더니 어느새 청용이 집 앞이다.
"다왔다."
"...잘가!"
청용이를 내려주고 조수석 창문을 열었다.
"응, 나중에 보자."
"그래."
"...저기!"
창문을 닫으려다 청용이가 나를 부르는 것 같길래 다시 창문을 열었다.
"고마워!"
"응? 으응..."
"집에 들어와서 뭐라도 먹고 갈래?"
생각해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씻고 옷입고 멍하니 옛날 생각하다 나와서
뭘 먹지도 못헀다 싶어서 청용이의 집으로 들어갔다
"조금만 기다려! 곧 가지고 나올게."
소파에 앉아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방이 있길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청용이 방인가?"
청용이 방인듯 싶어서 두리번 두리번 구경을 하다가 침대옆의 스탠드 옆에 놓여진 사진이 눈에 띄었다.
...이거 내 사진이다.
"...어어? 안돼!"
갑자기 들어온 청용이가 사진을 뺏어 뒤로 숨긴다.
"...그거 내 사진 아니야?"
"...아...그게.."
청용이가 눈을 가만히 두지못하고 이리저리 시선을 피한다.
"...뭐야, 왜 내 사진이 여기있어."
계속 시선을 피하길래 장난으로 어깨를 잡고 눈을 마주쳤다.
그랬더니 깜짝 놀라서 날 바라본다.
뭐야. 이 반응은.
"...그게..."
"나 좋아해?"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장난을 걸었다.
그런데 우물쭈물 답을 못한다. 얘가 왜이래
"...미안해...흐으으..."
갑자기 울길래 놀라서 왜그러냐고 막 그러니까 미안하다고만 한다.
"뭐가 미안한데...!"
"...나 너 좋아해..."
...헐. 댕, 하니 머리를 누군가 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말도안돼.
그말을 하고나서 더 펑펑우는 청용이를 일단 달래줘야 할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벙쪄있다가 살짝 안아서 토닥토닥 해줬다.
그랬더니 울음이 슬슬 사그라든다.
애도 아니고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네.
"괜찮아?"
울음을 그쳤길래 품에서 떼어내어 시선을 맞추려 했더니 눈을 이리저리 굴려댄다.
"...진짜 나 좋아해?"
내가 그 말을 하자 눈이 댕그래 져서는 "어? 어으...응..." 하고 고개를 푹 숙인다.
"...있잖아."
"응..."
"내가 남자는 안사귀어 봤거든?"
"응..."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내가 말하자 어깨가 푸욱 쳐지는게 귀엽다.
"그런데, 나 조금씩 배워볼게."
"...응?"
"넌 날 좋아하잖아. 나도 널 좋아해볼게."
아니,
이미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청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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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또 무슨 망글똥글인가여..........
하...또르르 눈물이 흘러간다 또르르...또르르르.,
+ 브금이 자동재생과 반복이 안돼서 수정해써여!!
댓글은 쓰니의 힘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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